📖 오늘의 단어 :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경제도 불황, 물가도 상승! 도대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무엇일까요?
오늘 핀다에서 확실히 알아가봐요!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는 상태가 유지되는 저성장·고물가 상태를 의미한다. 정도가 심한 것은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이라고 한다. 오늘의 단어는 두산백과,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을 출처로 합니다.
✔ 스태그네이션
장기 경제 침체. 보통 1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2~3% 이하로 떨어졌을 때를 말해요.
✔ 경제성장률
일정 기간(분기 또는 연간) 중 한 나라의 경제규모, 즉 국민소득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예요. 경제성장률을 계산하거나 중장기적으로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를 알아보는 데는 물가 변동의 영향이 배제된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이 일반적으로 이용한답니다.
✔ GDP
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나라 국경 내에서 이루어진 생산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국내총생산'이라고도 하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의 생활 수준이나 경제성장률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지표랍니다.
✔ 인플레이션
통화량이 증가하니, 그만큼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그로 인해 상품을 사기 위해 내야 하는 물건의 값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이야기해요. 일정 기간 동안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물가가 올라야 하며, 반대말로는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있어요.
✔ 슬럼프플레이션
슬럼프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불황 하의 인플레이션이라는 뜻이에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정체 하의 인플레이션)에 비하여 경기 침체가 보다 심한 상태를 말한답니다.
✌ FINDA POINT 다시 한번 정리!
1️⃣ 스태그플레이션의 첫 등장은?
원래 2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불황기에 당연히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기에 당연히 물가가 상승했어요.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는 호황, 불황의 상황과 관계없이 물가 상승이 지속되었죠.
특히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이후 이러한 모습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는데요. 1차 석유파동 이후 유가가 인상되어 세계는 불안정해지고, 고용과 생산의 불황이 가속화되었어요. 그런데, 그와 더불어 유가상승으로 물가도 지속 상승했죠. 즉, 이 때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기에 군사비나 실업수당 등 주로 소비적인 재정지출이 확대되는 일, 노동조합의 압력으로 명목임금*이 계속 상승하는 일, 기업의 관리비가 상승하여 임금 상승이 가격 상승에 전가되는 일 등을 들 수 있답니다. *1차 석유파동: 1973년 10월 6일부터 시작된 중동전쟁이 10월 17일 석유 전쟁으로 번지며, 세계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에 직면했는데요. 이때 OPEC이 원유 고시 가격을 17% 인상함과 동시에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전월에 비해 5%씩 원유 생산을 줄인다고 선언했어요. 즉, 석유가 정치적 무기화가 되며 전 세계가 유가상승으로 인한 혼란에 빠진 시기이죠. *명목임금: '명목임금'은 물가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현재의 돈을 기준으로 임금(근로자들이 일한 대가로 받는 돈)을 표시한 것입니다. 즉, 근로자가 노동의 대가로 받는 화폐액을 말하죠.
2️⃣ 스태그플레이션! 해결책이 있나요?
스태그플레이션은 사실 마땅한 해결 방안이 없어요. 보통은 금리를 많이 인상하는데, 금리를 인상하다 보면 경제가 침체되고 고용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먼저이긴 해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않고 지속해 둔다면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돈을 저축하기보다는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물건을 사는 데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죠. 결국 이는 시중에 돈이 더 많이 풀리는 현상을 낳아서 더 큰 초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킨답니다. 따라서, 일단은 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에 풀린 돈을 은행으로 다시 유도하고 인플레이션을 제압해요. 그리고 앞서 언급하였듯, 금리 인상이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잡은 후에는 각종 기술 개발과 노동 생산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마지막! 방금 그 단어, 어디 나왔더라?
[유일동 칼럼] 코앞으로 다가온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스태그플레이션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고 있다. 1970~8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강타했었다. 물가는 고공행진을 했다. 금리 인상이란 진통제를 긴급 투여했다. 긴축 발작에 경기는 바닥을 쳤고, 많은 기업이 문을 닫았다. 사실 스태그플레이션 징후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1970~8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재현될지에 대해선 진단이 엇갈린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작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2.7% p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차 오일쇼크 때보다 두 배나 큰 폭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코앞에 와 있다고 했다.
[윤준영 칼럼] 두 마리 토끼는 잡을 수 없다.
최근 경제뉴스를 핫하게 달구는 용어가 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인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지속적 물가 상승의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보통 호황 때는 인플레이션이, 불황 때는 지속적 물가하락의 디플레이션(deflation)이 발생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물가마저 오르게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누구도 명확한 스태그플레이션의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전 세계 모든 경제학자는 이 괴물을 두려워한다.
이러한 괴물의 징조가 국내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징후로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 7일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62.3% 급등했다고 발표했으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제제 대상에 에너지 거래가 포함될 경우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물가 상승의 압력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하는 시점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