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자금이 생겼는데 이자 신경도 쓰이고 그냥 미리 갚아버릴까? 대출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대출 기간 안에 밀리지 않고, 미리 갚아도 수수료를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지만, 핀다위키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보자고요.
📌 '중도상환수수료'란?
"대출을 본래 정해진 기일보다 일찍 상환하는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으로,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물리는 일종의 벌칙성 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는 '중도상환해약금'으로도 불리는데요. 대출을 고객과 금융사 간의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워요.
더 일찍 갚으면 은행 입장에서 좋은 거 아니냐고요?🤔 은행은 약속한 기간 동안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로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었는데 그 계획이 틀어지게 되면서 손해가 발생했다고 봐요. 그래서 고객에게 일종의 벌칙성 수수료를 부과하는 거죠.
📌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인가요?
✔️ 금융사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중도상환해약금은 금융사마다 각각 다른 정책을 갖고 있고, 통상 대출원금의 0.5% - 2.0% 정도로 부과해요.
대출의 종류, 상환금액, 대출 기간, 잔존 기간 등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지니 대출을 진행한 금융사에서 먼저 확인이 필요해요.
특히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를 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계산하지 않고 무작정 진행했다가는 낮아진 금리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게 될 수도 있어요. 꼼꼼한 계산이 필요한 이유죠.
✔️ 정확한 계산은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를 써보세요.
중도상환수수료를 계산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아요.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 대출금액 x 중도상환수수료율 x 대출 잔여일 수 / 대출 기간]
정확한 금액을 알고 싶다면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를 써보세요. 상환금액, 수수료율, 대출 기간, 잔존 기간을 입력하면 알 수 있어요.
📌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받을 수 있나요?
✔️ 면제 조건을 충족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어요.
은행마다 상품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최초일부터 3년까지 중도상환수수료가 적용되고 초과된 경우에는 면제가 돼요.
이외에도 대출 만기까지 남은 기간(잔존 기간)이 1~3개월인 경우, 또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변경하는 경우 등등 여러 경우가 있으니 직접 은행에 문의해 보는 게 가장 좋아요.
✔️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정부 정책대출 상품들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되지 않아요. 새희망홀씨, 햇살론, 사잇돌 대출 등이 해당되죠.
또 신용카드를 이용한 장기카드론과 단기서비스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요. 담보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장하는 정책상품인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에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중에서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상품은 아니라는 점! 수수료가 없으면 금리가 더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핀다 포스트 애독자라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