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이 커지는 고금리* 시대, 대출을 현명하게 받기 위해서는 어떤 금리가 유리할까요? 고정금리, 변동금리, 혼합금리 모두 알려드릴게요.
*금리는 이자율을 말해요. 금리가 올라간다는 건 내가 빌린 대출금의 이자율이 높아진다는 거예요.
🆚 이미 받은 대출이 있다면 금리를 확인해 보세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셨다면 일단 안심해도 괜찮아요. 고정금리는 고금리 때에 유리해요. 대출을 받을 때의 금리가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아, 매달 내는 대출 원금과 이자가 같기 때문이죠.
최근 대출 원금과 이자를 많이 내고 있다면 변동금리일 확률이 높아요. 변동금리란 일정 주기별로 시장 금리가 반영되어 바뀌는 금리예요. 저금리 때에는 이자가 줄어 유리하지만, 고금리 시기에는 이자가 늘어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의 경우 변동금리 상품이 많아요.
이러한 변동금리 상품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요. 기존에 받은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신규로 받을 상품의 이자 총액을 비교해, 더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드려요.
*약속한 날짜보다 앞서 대출금을 갚을 때 원금에 덧붙여 내야 하는 돈을 의미해요. 일반적으로는 1% 이상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해요.
🆕 신규 대출받을 땐 OO금리
대출 금리를 선택할 때는 먼저 대출 상품의 기간을 확인해야 해요. 단기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가, 장기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가 유리해요. 대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거든요.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 수요가 늘어나는데, 은행은 해당 상품에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을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가 비교적 높게 책정돼요.
혼합금리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혼합금리는 일정 기간 고정금리를 받고 이후로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걸 말해요.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큰 금액을 오래 빌려 써야 한다면 3~5년까지 고정금리, 그 후에는 변동금리로 바꿔쓸 수 있어요. 금리가 오를 때는 고정으로 쓰다가 금리가 안정되면 낮아진 금리로 쓸 수 있는 거죠.
대출이 핀다 다섯 번째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음 편에서는 대출자에게 꼭 필요한 '대출 이자 줄이는 법'을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