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대출 더 유리해질 수 있어요
- 도하 유
- 5월 7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월 9일

소득에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뿐 아니라, 이자∙배당∙사업매출∙연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매년 5월이면 이런 모든 소득을 아울러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게 되어 있어요.
지난 1년간 얼마큼의 소득과 비용이 있었는지 따져본 다음, 최종적으로 내야 할 세금 액수가 결정되는 거죠. 직장인이 매년 1월 근로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하는 것처럼요.
종합소득세 신고, 왜 해야 하지?
"소득이 많이 인정되면
그만큼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니까 오히려 손해 아니야?"
종합소득세 신고를 성가시게 여기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요. 당장 세금을 적게 낸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에요.
무엇보다, 세금을 제때 투명하게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각종 '가산세'를 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고요.

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에 따라 대출도 더욱 유리해질 수 있다는 사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종합소득세 신고,
대출에 유리한 이유 3가지
1️⃣ 대출이자도 비용 처리할 수 있어요
세금을 줄이려면 최대한 많은 지출을 '사업 비용'으로 인정받는 게 중요한데요. (사업소득에서 사업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토대로 세금이 계산되기 때문이에요.)
이때, 사업 운영을 위해 대출을 받아놓은 상태라면 그 이자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 조건: 이자를 납부했다는 증빙서류와 장부 기록이 필요해요.
✔️ 비용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사업과 관련 없이 개인 목적으로 받은 대출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받은 대출
대출액이 자산을 초과하는 경우
2️⃣ 대출한도가 올라갈 수 있어요
또한, DSR(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을 계산할 때도 유용해요.
DSR이란?
소득 대비 대출금(원금+이자)의 비중을 의미해요. 가령 연 소득이 1억 원인 사람이 매년 1천만 원씩 대출금을 갚고 있다면, DSR은 10%가 되는 식인데요.
정부는 이 DSR의 상한선을 40~50%로 정해두고 있어요. 즉, 대출을 갚는 데 소득의 40~50% 이상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종합소득세 신고로 전보다 소득이 늘어나게 된다면? DSR 한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 역시 올라가게 돼요.
3️⃣ 대출조건이 더 좋아질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더 낮은 금리・더 높은 한도의 대출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져요. 세금 신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소득이 올라가면 대출을 갚을 능력 역시 좋아졌다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대출 꿀팁
"그럼, 종합소득세 신고 후에
대출받는 게 더 유리할까요?"
5월에 신고를 마치면,
통상 7월부터 소득금액증명원에 소득이 반영돼 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시점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에요.
다만, 올해 7월부터 가장 강도 높은 대출규제인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대출한도가 최대 1억 원까지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목돈이 필요하다면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대출을 먼저 받아두고, 조건이 더 나아졌을 때 갈아타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