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던 통장부터 보험금까지, 숨은 돈 찾는 법

오래전에 만든 통장에 남은 잔액이나, 만기가 됐는데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잊고 지낸 증권 계좌가 있지는 않나요?
이렇게 오래 거래하지 않거나 찾아가지 않아 잠들어 있는 금융자산이 15조 원이 넘는대요. 나도 잊고 있던 돈이 있는지, 어디서 확인하면 되는지 정리했어요.
💸 잠든 금융자산, 어떤 돈인가요?
오래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은 크게 두 종류예요.
휴면금융자산 : 예금이나 보험금 등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기간인 ‘소멸시효’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돈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 3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3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보험금, 예탁금 등
금융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은 약 14조 2,000억 원, 휴면 금융자산은 1조 5,000억 원가량이에요. 둘을 합치면 약 15조 7,000억 원에 달해요.
항목별로는 다음과 같아요.
예·적금 : 7조 8,167억 원
보험금 : 5조 8,478억 원
증권 : 1조 9,382억 원
신탁 : 1,007억 원
*2025년 말 기준, 휴면금융자산과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합계. 단 휴면금융자산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금액을 제외한 금융회사 보유분.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돈을 찾아 주도록, 2027년부터 회사별 휴면자산 환급 실적 등을 매년 공개할 계획이에요.
내 돈 조회와 지급 신청은 지금도 할 수 있어요.
🔎 내 돈은 어디서 조회하나요?
☑ 어디서 조회할지 모르겠다면 ‘파인(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내계좌 한눈에’와 ‘잠자는 내 돈 찾기’ 메뉴를 통해 은행·보험·증권 등 휴면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어요.
☑ 안 쓰는 계좌는 ‘어카운트인포’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또는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내 이름으로 된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사 등의 계좌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오래 쓰지 않은 소액 계좌는 해지하거나 잔액을 다른 계좌로 옮길 수도 있어요.
☑ 휴면예금 찾아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휴면보험금 등을 조회하고 지급 신청할 수 있어요. 본인 명의의 2,000만 원 이하 휴면예금은 온라인 지급 신청이 가능해요.
☑ 내보험찾아줌
보험 가입 내역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어요. 조회 결과에 따라 간편청구도 진행할 수 있어요.
📌 참고해 주세요
조회와 지급 신청은 별개예요. 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더라도 별도의 지급 신청이 필요할 수 있어요.
휴면예금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갔더라도, 원래 주인은 언제든 돌려달라고 청구할 수 있어요.
숨은 돈을 찾아 준다며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링크로 개인정보를 받는 연락은 사칭일 수 있어요. 조회는 위 공식 누리집이나 앱에서 직접 하세요.
이번 기회에 예전에 쓰던 계좌와 가입했던 보험을 한 번 살펴보세요. 잊고 있던 잔액을 찾고, 쓰지 않는 계좌까지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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