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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갈 필요 없게 만들어주겠다’는 핀다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 2PT를 만나다

How FINDA Works? 요즘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인데요, 많은 분들이 “핀다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핀다 임직원들은 어떻게 일해요?”, “핀다 서비스는 어떻게 작동하는 거죠?”라고 질문합니다. 잘 돌아가려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맞물림’이 중요할텐데요. 핀다 팀이 얼마나 잘 ‘맞물려’ 일하고 있는지, 핀다가 일하는 방법을 낱낱이 파헤쳐보려 합니다.

핀다 팀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일해요.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요? 포지션과 관계없이 많은 직원들이 항상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거나, 만들어내고 싶은 것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핀다에는 프로덕트 개발(서비스 개발)을 위해 목적 중심으로 모인 2PT(Two Pizza Team) 조직과 전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전문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데이터사이언스 팀과 같은 기능조직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실시간 반응을 누구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서비스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기민한 프로덕트 조직을 구성한 것인데요, 두 판의 피자로 배가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소수 정예 인원으로 인재밀도를 달성해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2PT 조직.

오늘은 그 어렵다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토대로 나의 대출관리 프로덕트를 만들고 고도화해나가는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 2PT를 만나보겠습니다. 🙂

Q. 안녕하세요,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2PT 여러분, 2PT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려요.

혜진: 안녕하세요, 금디서 2PT의 PO(Product Owner, 프로덕트 오너) 박혜진입니다. 저희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 2PT(이하 금디서 2PT)는 고객님들의 전반적인 대출을 관리해주고, 신용점수 확인하기 등 신용 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해당 서비스와 관련된 기획과 운영을 총괄합니다.

은우: 안녕하세요 금디서 2PT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남은우라고 합니다. 저는 핀다에서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하여 화석 선배 또는 고인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핀다 서비스를 오랜 시간 들여다보며 익힌 여러가지 노하우를 새로 조인하신 분들께 잘 스며들게끔 돕고 있어요.

은미: 안녕하세요, 금디서2PT에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염은미라고 합니다. 지난 7년 동안 여러 금융사를 거치면서 서버 개발 경력을 쌓았고, 핀다에 조인한 지는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금융사에서 여러 금융 업무들을 경험해왔는데요, 핀다 조인 직전에는 마이데이터 도입 개발을 도맡아 하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의 경력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핀다의 대출 관리, 신용 관리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미선: 안녕하세요. 금디서 2P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윤미선입니다. 금디서 2PT에서는 PO와 함께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를 위한 유저의 니즈를 발견하고 가설을 세워 UI/UX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Q.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2PT는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혜진: 2019년 12월에 <대출통합관리> 명칭으로 서비스를 론칭했어요.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을 한 곳에서 보여주고 상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죠.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UXUI를 개선했습니다. 처음엔 심플하게 대출 건수와 금액 등을 보여드렸지만, 보유하고 있는 대출의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고, 연체의 이유 역시 다양하여 조금 더 밀착 케어를 해드릴 수 있도록 UI를 개편했죠.

올해부터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오픈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금융정보 수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확장된 금융정보를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여 <대출 상품> 이상으로 핀다의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자하는 포부를 담아내고자 <금융정보디자인>이라는 이름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금디서 2PT는 500개가 넘는 여러 금융사와 각종 연동 소스를 개발하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은우: 말그대로 유저의 금융 정보를 보기 쉽게 디자인해주는 역할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넘쳐나는데, 정작 유저가 꼭 필요한 데이터는 알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개인의 데이터를 좀 더 보기 쉽게 가공해서, 유저분들이 알기 쉽게 떠먹여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대출의 상환일을 알려주거나 핀다에서 조건을 받아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는것이죠.

은미: 이렇듯 유저에게 가장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떠먹여 드리기 위하여 기술 개발 역량 및 보안 환경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는 500개가 넘는 금융사와 연동 소스를 개발하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어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여 고객 한 명 한 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마이데이터 연동 이슈 대응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운영환경 구축 업무까지 도맡아 진행 중입니다.

미선: 그리고 숨겨진 유저의 니즈를 발굴해 내는 것도 중요한 업무예요. 이를 위해 금디서에서는 정성적인 데이터와 정량적 데이터를 모두 활용합니다. 서비스 론칭 초창기 부터 유저 인터뷰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디자인했어요. 현재도 제품 분석 툴인 믹스패널을 보면서 사용자가 목표 달성을 위해 방해되는 요소는 무엇인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앞으로 해야할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Q. 말씀처럼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가 새단장 했습니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은미: 기존에는 KCB(코리아크레딧뷰로)를 통해 대출정보를 스크래핑하여 수집했기때문에 사용자가 찾고자하는 금융사가 없는 경우도 있었고, 계좌번호나 상환일자에 대한 정보가 없어 대출정보의 거치기간, 상환 내용에 대한 정확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어요. 하지만 마이데이터를 연계하면서부터는 은행, 카드, 보험, 할부금융 등 다양한 대출업권이 추가가 되었고 과거 또는 미래의 상환내역 확인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혜진: 맞아요.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이터가 더욱 정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를 오픈하면서 기존보다 대출계좌의 정보들이 상세해졌으니까요. 마이데이터 연동 후, “뭐가 달라졌지?”하실 수 있지만, 쓰다보면 정보가 정확해짐에 따라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에서 노출하고, 제안드리는 서비스들이 이전보다 정교해졌음을 더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마이데이터 론칭 이후 안정성과 서비스의 완결성에 무게를 좀 더 싣고있지만, 남은 상반기와 하반기를 거쳐서 새로운 기능들이 다양하게 론칭될 예정입니다.

은우: 그리고 캘린더나 필터 등을 통해 필요한 대출 정보를 한눈에 볼수있도록 UI도 깔끔하게 개편됐어요. 예전 버전을 사용하시던 유저분들이라면 확연히 달라진 신규 기능을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Q. 정말 많은 금융기관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연계해야 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 것 같아요. 짧은 시간임에도 해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혜진: 사용자들이 대출정보 정확성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유저피드백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대출 정보의 부정확성과 실시간성에 대한 의문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이렇듯 대출정보가 부정확해서 <나의 대출관리> 기능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있던 사용자들의 불만이 쌓여가던 중이었어요. 그럼에도 마이데이터 공식 오픈일이 계속 지연되어서 사용자께 죄송하게도 해결일자를 계속해서 미뤄오던 상황이었거든요. 정말 많은 금융사를 한꺼번에 연결해야 하는 대업(?)을 하루아침에 마무리하기란 불가능한 이슈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팀원들이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해줬던 모습이 서로에게 큰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은미: 처음에 입사해서 혜진님을 만났을 때, 마이데이터 사업을 성공리에 안착시키고, 대출관리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이자! 라는 같은 목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각자 많은 분량의 서비스 및 기술가이드 문서를 파악하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했습니다. 이후 2PT 체계가 잡혀가면서 오너쉽이 강한 구성원들이 하나둘 영입되며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결국 하나 둘씩 해결되더라고요!

은우: 어떤 것을 유저에게 보여줘야할지에 대한 목표가 명확했다고 생각해요. 범람하는 데이터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면, 팀원들 조차도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할 지 갈피를 찾지 못하거든요. 저희의 첫번째 목표는 유저가 대출을 더 잘 갚게 만드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었어요. 해야할 게 명확해지니 어떤 데이터를 사용해야할지도 분명해졌어요. 시행 착오를 겪을때는 힘들었지만, 이 모든게 마이데이터를 위한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미선: 책임감이 없었다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는 마이데이터 연결을 위해 유저가 꼭 거쳐야하는 여러 단계들을 이탈없이 마칠수 있도록 UI/UX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PO, 안드로이드, iOS 개발자분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책임감 있게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팀 구성원이 다양합니다. 콤팩트하기도 하고요. 2PT로 업무를 하며 좋은 점과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은우: 최근 핀다는 전통적인 팀단위의 업무 방식에서 목적 중심의 업무 체계인 2PT로  조직 구성을 변경했습니다. 모든 팀 구성원들이 모여 유저의 관점으로 서비스를 설계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었죠. 이로 인해 개발자와 디자이너, PO들이 각자의 역할 구분 없이, 유저의 관점에서 새로운 의견을 내고 열심히 작업할 수 있게 됐어요. 또한 유저가 되어보며 스스로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고, 이전보다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수 있는 연쇄작용이 일어났습니다.

미선: 은우님 말씀처럼 우리는 사용자의 금융 생활을 사용자 중심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핀다에서 모든 유저가 쉽게 대출을 받고 받은 대출을 쉽게 관리하고 나아가 내가 가진 모든 현금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것이 목표입니다.

혜진: 맞아요. 사용자가 은행앱 없이도 대출에 관한 모든 업무를 <핀다앱> 하나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절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에요.

Q. 금디서 2PT 멤버로 일을 하려면,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요?

혜진: 사용자를 궁금해하는 관심과 호기심, 작은 것이라도 빠르게 실행해보는 추진력, 그리고 당장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시도하는 인내심을 꼽겠습니다. 상황이 어떠하든 팀에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선: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아름다운 UI를 만드는 역량과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하는 UX 역량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단기적, 장기적 목표를 정하고 이에 걸맞는 디자인 전략을 세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내가 만든 서비스가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과 디자이너로서 자부심을 갖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은미: 백엔드에서는 그 누구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여,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확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반적인 고객 데이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복잡한 대출 계산식을 이해하여 개발 로직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해요. 또한, 금융사들과의 연동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서 고객의 금융정보가 유실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구현 시에 반복적이고 다양한 사용자 케이스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은우: 안드로이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를 위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백엔드, PO, 디자이너 등 모든 역할의 담당자 분들과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죠. 유저와 가장 맞닿아있는 부분이다보니, 즉각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발생했던 에러 히스토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반영한 앱 설계 능력이 있다면, 에러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선제적으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핀다에는 여섯 가지 코어밸류가 있습니다. 금디서팀이 선호하고 추구하는 코어밸류는 무엇일까요?

혜진: 투명성을 가장 첫 번째 가치로 생각합니다. 금디서팀의 핵심 서비스인 <나의 대출관리>는 핀다 사용자가 대출을 받고, 상환하고, 다시 새로운 대출을 받기까지의 가교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클은 결코 짧지 않죠. 즉, 사용자와 오랜기간 호흡을 같이하며 중간중간 필요한 다른 서비스나 정보들을 제공해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신뢰입니다. 이를 위해서 사용자 개개인이 본인의 데이터를 통해 핀다가 어떠한 제안을 하는 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지만, 사용자가 핀다를 믿고 데이터를 제공했을 때 와닿는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은우: 혜진님은 유저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야기해주셨으니, 저는 팀 내에서의 투명한 소통 방식을 꼽을게요. 팀 내 업무 내용은 모두 공개적으로 오픈하고 있습니다. 스프린트 초기에는 플래닝포커를 통해 다른 팀원들이 어떤 업무를 진행할 지 알 수 있게 되고, 협업 툴인 지라(Jira)에 이슈를 등록하면서 얼마나 업무가 진행되었는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미: 팀원들은 모두 기술스펙과 화면 플로우 등을 위키(wiki)를 활용해서 정리해요. 이렇게 정리된 문서의 초안을 공유하고 각각 추가하고 싶은 내용들을 자유롭게 피드백하면서 구체화하고 있어요. 초안은 제가 잡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최초에 작성한 내용보다 더 완성도 있는 문서가 되었던 적이 많아요.

Q. 핀다 코어밸류인 투명성을 강조하며 일하는 금디서 2PT의 모습을 많이 봐온 것 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금디서2PT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을까요?

은미: 금디서 2PT는 매일 오전 10시에 15분에서 30분 동안 짧은 싱크(Sync, 핀다에서는 ‘회의’를 싱크라 칭한다)를 진행합니다. 일명 데일리 싱크라고 부르는데요! 각자 업무적인 이슈나 진척 상황을 공유하기 때문에, 프로덕트 전반의 진행상황을 매일 확인할 수 있어요. 각자 담당하고 있는 일이 소속된 프로덕트에 얼마나,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 지 알 수 있고,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짧은 시간 현황 공유하고 의사 결정하기 때문에, 일정 조정이나 개발 범위에 대한 조정이 굉장히 유연하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혜진: 스프린트 스콥(Sprint Scope)을 정할 때, 탑다운 방식보다는 팀원 모두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따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스프린트 스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플래닝포커>라는 방식을 도입했어요. 기획에서 가장 처음에 의도한 사항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개발해주시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적정한 공수를 추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팀원들이 각각의 개발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어요. 즉, 기획하는 분들의 머릿속과 개발하는 분들의 실제 손발이 맞춰지는 과정에서 혼선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거죠.

미선: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PO와 함께 해야할 일들에 대해 먼저 의견을 나누고 디자인을 선행해 플래닝포커를 잘 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습니다.

은우: 플래닝포커는 장점이 명확해요. 팀원들이 이번 스프린트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얼마의 리소스가 필요한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돼요. 또한, 모든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진행 하기 때문에 과도한 업무의 경우 적절하게 조정하는 의사 결정이 빠르게 일어날수 있습니다. 한 스프린트 내에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업무를 배정받고 그로인해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는데, 플래닝 포커를 통해 한 팀이 처리할수 있는 적정 수준의 업무를 받아 최고의 퀄리티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6주간의 스프린트가 끝나면 회고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최근에 가감없는 회고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아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회고가 있나요?

혜진: 아무래도 올해 초에 마이데이터 론칭을 해야 했기에, 모두가 고생했던 스프린트 회고가 기억에 남습니다. 모두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서비스 론칭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이 힘들었던 감정을 넘어서더라고요. 그러한 모습들이 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은우: 저는 가장 최근에 한 회고가 기억에 남아요. 스프린트가 끝났다고 서로 칭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다음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은미: 매번 회고의 시간을 가지기 전에 금번 스프린트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는데, 설문 내용 중에 스프린트에 임하는 마음을 간단한 사진(짤)으로 공유하기로 했었어요. 다들 아이디어가 좋아서 재밌는 짤들이 많았고, 고생이 많았구나 느껴지는 짤도 많았죠. 많은 말을 하지않았지만 각자 찾아온 짤 하나로 이번 스프린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말해주는 듯했고, 굉장한 공감대 형성이 되었었죠~! 저희는 분야가 다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같은 목표를 바라보기때문에 그런 공감대 형성이 될 수 있는거 같아요 🙂

미선: 어떤 문제가 있다면 회고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요. 우리가 잘한 일과 앞으로 시도해볼 일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보다 더 발전적으로 일할 수있는 것 같아요.

Q. 핀다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꼈을 때가 언제인가요?

은미: 금융사에서 근무하면서 이미 금융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들이 마이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축을 시작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제가 핀다에 조인했을 때는 마이데이터사업자로 선정받았지만, 삽(?)은 뜨지 못한 상태였죠. 마이데이터를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니 만큼 프로젝트 초반에 뜬구름잡는 얘기 같기도 하고, 벤치마킹할 사례도 없던 터라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핀다의 큰 장점인 유연한 의사결정과 팀원들이 오너쉽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한 덕분에 서비스가 구체화되면서 금융사 연동에 첫 성공을 하고, 결국 작년을 목표로 했던 대고객 오픈을 했을때 굉장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혜진: 우여곡절 끝에 서비스가 출시되고, 사용자가 저희 쪽에 진심을 담은 후기를 전달해주실 때 가장 보람찼어요. 팀에서 세웠던 가설이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을 때도 잊지 못합니다.

미선: 저 역시 유저분들께서 핀다 서비스를 써보고 너무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가 가장 보람이 있어요.

Q. 핀다에서 일하며 무조건 해내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혜진: MAU 100만을 목표로 올해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출은 받고 끝? 아닙니다. 대출은 관리하는 겁니다. 이러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미선: 핀다가 국내 유일무이한 대출관리 서비스가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은미: 나의 대출 다이어리 같은 서비스 만들기! 추가로, 유저들이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이 점점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은우: 내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핀다를 깔아야한다라는 인식이 생기면 좋을것 같아요. 핀다가 제공하는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요, 모든 기능이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유저들이 이 기능을 사용해보고 단순히 ‘아 이 서비스를 사용했더니 편리하더라’가 아니라 ‘핀다는 이 기능을 끝내주게 잘만들었어!’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Q. 무조건 달성하기 위한 목표점을 위해 금디서 2PT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분들일까요?

은우: 저희와 함께 새로운 금융의 구조를 만들어갈 인재를 모시고 있어요. 평소에 금융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개선할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셨던 분들의 무한한 관심을 바랍니다. 또한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가 핀다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거나, 핀다의 업무 방식이 왠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하는 분들은 주저말고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은미: 유연한 사고와 협업하는 마인드를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생각과 주관을 뚜렷하게 가지는 거도 중요하지만, 금디서 2PT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실시간으로 변경되어야하는 기능들이 있고, 마이데이터를 도입하면서 새롭게 개발해야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팀원들 간의 의견을 조율해서 빠르게 의사결정하는게 중요해요. 때문에 우리는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문제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동료들을 신뢰하며 일할 수 있는 분이라면 잘 적응할 것이라 믿어요!

혜진: 변화를 즐길 줄 아는 분, 문제해결에 희열을 느끼는 분, 시장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싶으신 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미선: 함께 일하는 것이 재밌으신 분,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으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핀다의 금융정보디자인서비스팀이 만들어갈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은우: 미용실에 갔을때를 상상해보세요. 각자 자기의 피부톤과 얼굴형에 어울리는 머리스타일을 요청하잖아요. 이처럼 금융 상품도 개인의 상황과 데이터에 맞게 추천받거나 조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앞으로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거예요. 개개인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 또는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제공해줘야겠죠. 좀 더 나아간다면,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화면이라도 유저의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화된 UI를 적용 시킬수도 있을것 같네요. 궁극적으로 작은 휴대폰 안에 나만의 개인 금융 비서와 함께하는 미래를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은미: 백엔드에서는 다양한 대출업권을 연동하는데 힘을 쓸 예정이에요. 대출정보 뿐만아니라 예금 계좌 정보도 수집하여 사용자가 보유한 대출의 상환 계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될 거예요. 또한 현재 은행, 카드, 보험, 할부금융에 대한 대출 업권 정보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대부업,P2P 업권에 대한 대출정보도 핀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핀다 유니버스죠. 유저는 핀다만 쓰면 걱정 없이 금융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미선: 발로 뛰고 직접 찾아다녀도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한 최악의 경험을 했던 유저에게 핀다 앱을 쓰자마자 무릎을 탁! 칠수 있는 감동을 주는 서비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혜진: 앞서 언급했듯이. 은행앱을 사용할 필요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대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는 핀다앱 하나로 해결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면, 지금 핀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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