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오픈업 서비스 대고객 무료 오픈 1년 기점으로 사용자 만족도 조사해 … 1,200여명 자발적 참여
오픈업 서비스가 도움이 된 이유 중 58.9% “매출 정보 교차 검증” 선정 … 정보비대칭 해소 증명
전국 사업장 카드 매출 및 주변 거주·유동인구 빅데이터를 AI로 결합한 추정 매출 통해 체계적인 창업 도와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자사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업 사용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장님 및 예비창업자 등 서비스 사용자 10명 중 9.4명 꼴로 상권분석 데이터가 사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했다고 4일 밝혔다.
오픈업은 핀다가 2022년 7월 인수한 상권분석 플랫폼 스타트업이며, 매월 70만 개의 전국 상권 매출 및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 누적 1억 1,000개 이상 상권 데이터를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핀다와 오픈업은 ‘시장에 만연한 정보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외식업종 사업자를 기준으로 매년 18만 개의 점포가 새롭게 생기고 16만 개의 점포가 폐업을 하고 있다. 한 점포를 창업할 때 드는 비용은 평균 7,000만 원으로 OECD 기준 3위 규모이지만, 폐업률은 90%에 육박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중 45%는 아무 정보 없이, 35%는 친인척 등 비전문적 정보를 통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등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핀다가 2022년 11월부터 오픈업의 서비스를 무료로 푼 것이다.
핀다는 오픈업 서비스 무료 공개 1년을 기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1개월 동안 1,200여명을 대상으로 오픈업 2.0 버전 업데이트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은 ▲개인사업자 41.5% ▲예비창업자 28.9% ▲프랜차이즈 관계자 16.3% ▲상권분석 업계 관계자 6.46% ▲건물주 및 임대인 4.43% 순으로 나타났다.
오픈업 사용자들은 열에 아홉 꼴로 상권분석 데이터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핀다가 지향하는 ‘정보 비대칭성 해소’ 비전에 걸맞게 ▲매출 정보 교차 검증이 58.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인근 경쟁사 분석 28.8% ▲여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23.42% ▲타깃 고객 설정에 도움 15.8% ▲사업장 유지를 위한 최소 매출금액 확인 13.9% 순이었다.
예비창업자 및 기존 사업자 모두 ‘외식업’에 대한 관심이 뚜렷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70.1%에 달하는 이들이 모두 음식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며, 예비창업자의 경우 ‘아직 못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약 70.9%가 음식업종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관심 사업장의 상세 매출 데이터가 60.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지도 기반 상권분석이 40.6% ▲결제 고객 탐색 기능 15.0% ▲인근 주거 인구 분포 11.7% 순으로 나타났다.
핀다가 오픈업을 통해 사업장의 추정 매출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에 대하여는 80%가 ‘상권 추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여서 좋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상황별로 나누면, ▲건물주 및 임대인 88.0% ▲예비창업자는 85.1% ▲개인사업자 75.1%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77.3%가 긍정적 응답을 했다. 단 15% 정도의 응답자들이 ‘경쟁환경을 분석할 수 있지만, 나의 정보를 비공개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었다.
오픈업은 사업장의 사업주임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즉시 자신의 사업장 정보가 비공개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공개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푸시 메시지의 ‘비공개 연장 신청’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연장할 수 있다. 단, 나의 사업장을 비공개할 경우에는 다른 사업장의 정보 역시 볼 수 없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오픈업은 카드사 및 통신사, 국토부, 국세청, 행안부, 통계청 데이터 등 여러 갈래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술로 가공하고 학습시켜 정확도 높은 범위의 값으로 추정 매출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오픈업은 단순히 남의 매출을 들여다 보거나 맞추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고, 이러한 기술을 통해 상권을 파악하고 아이템과 입지를 선정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로서 여러 소상공인들의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