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금리대출, 금리 낮추고 상품 늘려요

최근 은행들이 중금리대출의 금리를 낮추고, 새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어요.
신용점수가 높지 않은 사람을 위한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인데요. 중금리대출이 어떤 대출인지, 최근 무엇이 달라졌는지 쉽게 정리했어요.
☝️ 중금리대출이란?
중금리대출은 이름 그대로 '중간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이에요. 신용점수가 낮아 저금리의 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상품인데요. 금리가 높은 시기에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금리 차이는 숫자만 보면 작아 보여도, 빌린 금액이 크면 달라져요. 예를 들어 대출 잔액 2,000만 원이 1년 내내 같다면, 금리가 1%p 낮을 때 1년 이자는 20만 원 줄어요.
🏦 금리가 낮아지고, 상품이 늘었어요
✔ 신한은행, 금리를 더 낮췄어요
신한은행이 신용점수 하위 50% 고객의 중금리대출 금리를 0.3%p 낮췄어요. 변경된 금리 기준은 2026년 10월 16일 이후 새로 대출 심사를 접수한 경우에 적용돼요. 다만 최고 금리 연 6.9%는 그대로예요. 고객별로 계산한 금리에서 먼저 0.3%p를 빼는 방식이라, 모든 고객의 최종 금리가 똑같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에요.
✔ 하나은행·IBK기업은행, 새 상품을 내놨어요
하나은행은 6월 연 5.5% 고정금리로 최대 1,000만 원까지, IBK기업은행은 7월 연 4.9% 단일금리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어요. 다만 금리와 한도는 출시 당시 안내된 조건이며, 실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는 심사를 거쳐 결정돼요.
📌 '신용점수 하위 50%'는 무슨 뜻인가요?
신용점수 500점 이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신용평가사 점수 분포에서 아래쪽 절반에 해당한다는 뜻이에요. NICE·KCB마다 평가 방식이 달라 같은 사람도 점수가 다를 수 있어요. 따라서 내 점수만 볼 것이 아니라, 신청하려는 상품이 어느 평가사의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지도 확인해야 해요.
📊 은행이 대출을 늘릴 여유도 생겼어요
은행은 한 해 동안 가계대출을 얼마나 늘릴지 관리하고, 연말이 가까워지면 남은 여력에 따라 공급을 조절하기도 해요. 그런데 지난 8월, 금융당국이 은행권 민간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관리 대상(총량)에서 빼 주는 비율을 30%에서 70%로 늘렸어요.
은행이 관리 한도를 덜 소진하게 된 만큼, 중금리대출의 공급을 늘릴 여지가 생긴 셈이에요.
🔎 중금리대출이 필요하다면?
✔ 민간 중금리대출
앞서 소개한 상품들처럼 은행 등 금융회사가 자체 심사로 내주는 대출이에요. 신용평점 하위 50% 등 대상 기준과 정해진 금리 요건을 충족하는 상품으로, 세부 신청 조건은 금융회사별로 확인해야 해요.
✔ 사잇돌대출
SGI서울보증의 보증과 연계해 공급되는 중금리대출이에요. 은행권 사잇돌은 최대 2,000만 원, 저축은행의 표준 사잇돌2는 최대 3,000만 원까지 취급하는 상품이 있어요. 다만 실제 한도와 금리는 금융회사와 개인의 소득·신용 상태, 보증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져요.
✔ 정책서민금융
소득이나 신용점수가 낮은 분들을 지원하는 상품이에요. 은행에서 취급하는 새희망홀씨,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활용하는 햇살론 일반보증·특례보증 등이 있어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나에게 맞는 제도를 상담받을 수 있어요.
비교할 때는 금리뿐 아니라 한도, 상환 기간, 매달 갚을 금액을 함께 보세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을 한곳에서 비교하면, 나에게 맞는 선택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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