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대출 어려운 이유
- 도하 유
- 5월 2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3일 전

최근(5월 20일)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방안을 발표했어요.
어떤 내용인지 핵심만 알려드릴게요.
7월부터 대출 한도 크게 줄어요
오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돼요.
스트레스 DSR이란?
대출 상환 능력(DSR)을 심사할 때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고려한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한도를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제도예요. 쉽게 말해, 과도한 대출을 막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죠.
이 스트레스 금리는 실제 대출 이자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한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 3단계부터는 모든 금융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가 적용돼요. 단, 지방 주택담보대출은 2단계 기준(0.75%)이 유지돼요.

대출 한도 얼마나 줄어들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대 3천만 원 이상 줄어들 수 있어요.
대출 한도 감소폭은 소득, 금리유형 등에 따라 다른데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연봉 1억 원인 직장인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스트레스 DSR 적용 전 : 6억 8천만 원
2단계부터는 : 6억 3천만 원
3단계부터는 : 5억 9천만 원
결과적으로 스트레스 DSR 적용 전보다 약 1억, 2단계인 지금보다는 3천만 원가량 줄어드는 셈이에요.
이렇게 대비하세요
1️⃣ 대출기간 늘리기
우선 갖고 있는 대출, 혹은 새롭게 받을 대출의 상환기간을 길게 잡는 방법이 있어요. 오랫동안 돈을 빌리게 되면서 매년 갚아야 할 원리금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다만, 대출기간을 통틀어 내는 총 이자액수는 늘어날 수 있으니 '대출 한도'와 '총 이자액수'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 상황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2️⃣ 정책대출・고정금리 알아보기
햇살론, 3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중도금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은 규제 대상이 아니고, 고정금리 역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눈여겨볼만해요.
참고로, 최근 햇살론·사잇돌 등은 대상이 확대돼 더 유리할 수 있어요.
3️⃣ 한도 줄어들기 전 대비하기
벌써 대출 신청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요. 2단계 시행 전에도 대출 막차를 타려는 분들이 몰려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많았는데요.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 실행에 직격탄이 올 수 있는 만큼, 대출을 고민 중이라면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유리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