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90만원 돌파, 지금 사도 될까? 손실 줄이는 방법 알려드려요
- 도하 유
- 2일 전
- 2분 분량

약 한 달 전, 금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 사이 금값은 더 올라서, 지금은 순금 한 돈(3.75g)이 93만원에 육박했어요.
국제 시세로는 온스당 4,300달러(약 600만원)을 넘었어요.
📌 온스는 국제 금 거래 단위예요. 약 28g으로, 금 한 돈의 약 7배예요.
이렇게 오른 건 사상 처음이에요.
왜 이렇게 오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에요.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사람들은 달러 대신 금을 더 찾게 돼요.
게다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혹시 모를 위기'에 대비해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중이에요.
최근엔 미국의 재정 불안, 무역 갈등,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금은 다시 ‘가장 믿을 만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우리나라 금값은 더 비싸요
10월 21일 기준으로 순금 한 돈은 살 때 약 91만 9000원, 팔 때 약 77만 4000원이에요.
이 가격은 해외 시세보다 약 8~13% 또는 그 이상 비싼 수준이에요.
이걸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격차는 흔히 일시적이어서 결국 해외 시세에 가까워지는 조정이 나타나곤 해요.
그래서 요즘처럼 국내 금값이 비싼 시기엔, 섣불리 사기보다는 '시점을 잘 보는 게' 중요해요.
잠깐 떨어진 날도 있었어요
최근에는 하루 만에 금값이 5% 넘게 떨어지기도 했어요.
너무 빠르게 오른 뒤라,
이익을 내고 팔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큰 흐름은 여전히 상승 쪽"이라고 말해요.
내년에는 금값이 온스당 4,800달러(약 700만원)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도 있고요. 일부 전문가는 2030년에는 금 한 돈이 300만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예상해요.
그럼 지금 사도 될까요?
금은 '단기 수익'보다 '보험 같은 자산'이에요. 갑자기 불안한 상황이 오면, 금이 화폐 대신 가치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다만 지금은 국내 시세가 너무 높아요.
그래서 '무조건 사는 시기'보다 '잘 골라서 사야 할 시기'예요.
✅ 금 ETF 투자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간편한 금 투자예요. 해외 금값을 따라가는 상품은 KODEX 금액티브, SOL 국제금, SPDR Gold Shares(미국 상장) 등이 있어요. 요즘처럼 국내 금값이 비쌀 땐 이쪽이 더 유리해요.
✅ KRX 금시장 (국내 현물 거래)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고, 세금이 없어요. 금값이 안정될 때 접근하면 좋아요. 실물로 바꿔서 직접 보유할 수도 있어서 '눈에 보이는 금'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아요.
✅ 금 캐는 회사(채굴기업) ETF
금값이 오를 때 이익이 더 커지는 기업들이에요. 다만 금보다 가격이 더 크게 움직여서 손해도 커질 수 있어요.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분들에게 잘 맞아요.
💡 참고로, 연금계좌나 ISA로 투자하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금 투자, 지금 시기엔 이렇게 해보세요
지금은 국내 금값이 비싼 편이에요
→ 해외 금 시세를 따르는 ETF 중심으로 접근하기
나중에 국내 금값이 안정되면
→ KRX 금시장이나 국내 금 ETF로 옮기기
한 번에 큰돈 투자보단
→ 여러 번 나눠서 조금씩 사는 게 좋아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금값은 여전히 오르는 중이에요.
다만 지금은 '무조건 사야 할 때'보단 '잘 골라서 살 때'예요.
급하게 따라가기보다,
국제 금 시세를 보면서 조금씩 나눠서 투자하는 게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