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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미 받은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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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것’ 알면 대출 이자 줄인다.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리 인상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다는 거죠. 대출받으신 분들은 가파르게 오르는 이자 부담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텐데요. 특히 전체 연령대 중 30대의 대출이자 부담이 가장 크다고 하는데요. 실제 통계도 이를 증명합니다.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을 뜻하는 LTI는 30대가 280%로 모든 연령대 평균(238.4%)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쉽게 말해 연간 5000만 원을 번다면 빚이 1억4천만 원이라는 뜻이죠.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 바로 이미 일으킨 ‘대출의 이자’를 줄이는 것입니다.


대출 이자를 줄이는 꿀팁 3가지 

이자 부담을 낮추려면 중도 상환을 하는 게 좋습니다. 시중은행들은 보통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연 0.5~1.5%로 적용하고 있는데요. 증명을 해 보도록 하죠.


매달 원리금을 똑같이 상환하는 방식으로 1억 원을 빌렸다고 가정하면요. 대출 만기는 5년, 금리는 연 5%이고요. 그렇게 되면 매월 188만7,123만 원씩 꼬박꼬박 갚아야 하는 거죠. 5년 동안 이자로 1,322만7,402원을 지불하는 것이고요.


시간이 흘러 2년이 지났습니다. 아직 갚아야 할 돈이 6,296만5,194원입니다. 이때 여윳돈 3천만 원이 생겨 중도 상환을 하면요. 3천만 원을 갚았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 갚아야 할 잔금은 3,296만5,194원입니다. 이 경우 지불하는 총 이자는 중도상환수수료(중도상환수수료율 연 0.5% 적용)를 포함해 265만2,678원입니다. 반면, 중도 상환을 하지 않으면, 남아 있는 잔액 즉, 6,296만5,194원에 대한 이자는 497만1,247원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도 이자 부담을 낮추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금리인하요구원은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더 좋아지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신용등급이 개선됐거나 연 소득이 높아질 때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부채비율이 올라선 안 됩니다.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는 건 자금 사정이 안 좋아졌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니 말이죠. 금리인하요구는 일 년에 2번 신청 가능하며, 같은 사유로 6개월 이내 재신청할 수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인터넷, 모바일뱅킹을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가 좋아졌다는 걸 입증할 자료만 제출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대출상품에서 다른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출이 변동금리인 경우 대환대출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변동금리는 6개월 또는 1년마다 다시 산정된 기준금리를 반영하는 반면, 고정금리는 5년 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대출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에 우대금리를 빼 산출되는데요. 이미 받았던 대출의 가산금리가 갈아타려고 고민 중인 대출의 가산금리보다 많이 낮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하더라도 일단은 유지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습니다. 먼저 대출 상환 계획을 세우고, 대출 이자를 줄여 나가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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