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때 분당 땅을 샀어야 했는데…”
“아 그때 아마존을 샀어야 했는데….”
“아 그때 타이타닉에 투자했어야 했는데..”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보시나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예요.
이미 과거의 모든 일들을 알고 있는 주인공은 당시의 상황을 이용하여 엄청난 경제적 부를 축적해 나가는데요. 오늘은 그 중심에 있는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1987년 대한민국 제 13대 대통령 선거
드라마를 보면서 당시 대통령이 누군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후보로 나온 세 분 모두 우리나라 대통령을 이미 한 번씩은 해봤기 때문이죠. 13대 대선에서는 노태우 후보가 36.64%를 얻어 김영삼 후보(28.03%)와 김대중 후보(27.0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에 당선돼요.
이게 뭐가 그렇게 놀랄 일이냐고요?🤔
당시 누구도 노태우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만큼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두 후보의 단일화는 대선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결국 간극을 좁히지 못했어요. 그 결과 노태우 후보가 36.64%라는 역대 대선 최저 득표율로 당선이 된 것이죠.
💡노태우 후보자의 최대 공약
대한민국 최대 주택 프로젝트인 1기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를 시작으로 주택 200만 호를 건설했어요.
1997년 외환위기 IMF💵
IMF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외환 유동성 위기를 통칭하는 말로 쉽게 말해 국가에 빚이 많아져 경제 위기에 빠진 상황을 뜻해요. 당시 재계 14위의 한보그룹을 시작으로 삼미그룹, 진로그룹, 삼립식품, 기아그룹, 쌍방울그룹 등이 순서대로 부도를 맞이할 정도로 나라가 심각하게 흔들렸어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달러💰를 사야 해요. 아시아에 들어왔던 자본이 미국 쪽으로 빠지게 되면서 달러의 가격은 800원에서 2000원 가까이 오르며 강세가 시작되었거든요.
1999년 Y2K📟
‘2000년 1월 1일 0시를 넘기면 컴퓨터에 버그가 와서 세계가 종말 될 것’
컴퓨터를 처음 개발한 1960년대에는 연도를 인식할 때 뒤 두 자리를 입력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어요. 예를 들어 1962년을 입력한다고 가정했을 때 뒤에 ‘62’를 입력하면 1962년을 추정할 수 있었죠. 그런데 2000년이 다가오자 문제가 생겼어요. 뒤의 두자리 ‘00’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그 연도를 1900년으로 인식할지 2000년으로 인식할지 알 수 없어 대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문제를 시작으로 Y2K의 공포가 시작되었어요.
2000년 1월 1일이 다가올수록 컴퓨터로 통제하는 주요 시설인 의료보험, 연금, 적금, 계좌는 물론 관공서, 은행, 항공사, 병원 등까지 핵폭탄이 발사된다며 흉흉한 소문과 함께 국민들은 대혼란을 겪었어요.
💡국가에서는 Y2K 국민 대처요령을 발표하여 연말연시에 꼭 필요한 정도의 현금만 인출하게 하고, 1999년 12월 31일과 2000년 1월 3일을 Y2K 최종 점검을 위한 금융 휴무일로 지정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었어요!
2000년 닷컴 버블🖥
드라마에서 나오는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는 2000년 새롬기술 주식을 모티브로 한 사건이에요. 극 중에서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공모가가 1,500원에서 출발해 6개월 만에 30만 원으로 치솟은 뒤 망해버린 것처럼 새롬기술은 1999년 8월 13일 공모가 2,3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2,000년 2월 주당 28만 원을 돌파하며 수익률 1만 2,000%를 넘긴 뒤 그해 말 5,000원대로 추락했어요. 과다한 유, 무상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과 사업모델 부재, 경영진의 부정 등으로 인한 결과로 대한민국 증시 역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새롬기술은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당시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보다 높았어요. 새롬기술뿐 아니라 당시 IT, 인터넷 관련 기업 주가는 1995년부터 2001년에 걸쳐 급등했는데 이를 ‘닷컴 버블’이라고 불러요.
2001년 9월 12일 911테러💥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에 대한 항공기 동시다발 테러 사건으로 이로 인해 코스피 -12.02%라는 역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한 하루가 와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2.02% 빠졌다는 것은 쉽게 말해 사실상 모든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고 보시면 돼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BUY KOREA’를 외치는 펀드 열풍이 불며 10년간 최고의 주식 호황기가 와요. 당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재벌집 막내아들의 작은 아버지)은 모든 재산을 폭락장에 베팅하는 풋옵션에 몰면서 막대한 피해를 보는 문제도 발생해요.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2002년 6월에 벌어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7전 3승 2무 2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해요. 항상 16강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우리나라의 축구 위상은 크게 올라갔어요. 그 결과 박지성, 이영표 그리고 지금의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들이 탄생할 수 있게 됐죠.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약 1조 835억 원을 쓰고 관광, 고용유발 등으로 약 11조 4797억 원의 긍정적 경제효과를 거두었어요!
2003년 카드 대란💳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
빠른 IMF 상환과 2022년 월드컵 이후 늘어난 소비심리로 인해 정부가 소비 경기 부양 및 세금 획득의 목적으로 완화하였던 신용카드 정책이 악용되며 카드 대란이 일어났어요.
당시 가입인원을 늘리기 위해 신용카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수입이 없는 대학생부터 계약 자체가 불가능한 미성년자까지 신용카드가 발급이 됐죠. 또한 신용카드사들의 경쟁적인 광고(=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까지 이어지면서 3천만 명의 인구 중 신용카드 수가 1억 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사용액 또한 622조 원으로 연간 국가예산의 6배를 돌파하는 현상이 발생해요. 그 결과 무려 362만 명의 신용불량자가 생겨나게 되죠.
이후 정부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자율화, 무이자 할부 중단, 가맹점 수수료 면제 중단 등 규제를 시작하며 신용불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시작하며 1년 이상 진행되던 카드대란은 점차 가라앉으며 일단락되었어요.
💡과거에도 현재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 관리’에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이며 앞으로 어느 정도를 더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자금 운용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습관이 중요해요.
우리는 과연 과거로 돌아가면 주인공처럼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돈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2022년이 끝나기 전 핀다에서 마이데이터를 연동하고 클릭 한 번으로 ‘현금 흐름 관리’를 시작해 보세요. 아는 만큼 잘 보일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