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 12월 561억 원까지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해요.
직업∙성별∙학력∙경력… 모두 상관없이 누구든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될 수 있어요. 고령층이 많을 거라는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도 많고요.
그래서 오늘은,
설 연휴에 반가운 가족∙친척들과 공유하면 좋을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대출부터 부고 알림까지
무궁무진한 ‘미끼문자’
우선, 요즘 가장 성행하는 ‘미끼문자'에 대해 알아두어야 해요.
문자에 악성 앱이 설치되는 인터넷 주소가 딸려오는 방식인데요.
신용카드 개설부터 해외직구 결제, 택배 도착, 대출 안내, 심지어는 부고 알림까지 미끼문자의 종류는 무궁무진하게 많아요.
특히, 대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에 혹해서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면서
✔︎ 연락처와 파일을 해킹하는 것은 물론,
✔︎ 사칭해서 연락을 걸거나,
✔︎ 걸려오는 전화도 모두 사기범이 가로챌 수 있게 돼요. 피해자가 의심이 들어서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확인전화를 하더라도 범인이 중간에 가로채서 다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어떻게 피할까?
이처럼, 미끼문자의 수법은 날이 갈수록 더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피해를 막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바로 문자에 딸려온 링크는 어떤 내용이든, 누구에게 온 것이든 클릭하지 않는 거예요.
🚨단 한 번의 클릭도 조심
무심코 누른 클릭 한 번으로도 악성앱은 바로 설치될 수 있어요.
문자나 카카오톡에 인터넷 주소는 물론, 앱 설치 링크나 ‘탭하여 미리보기’ 등이 포함돼 있다면 꼭 경계해주세요.
🚨아는 사람도 조심 또 조심
“지인한테 온 문자는 괜찮겠지?”
앞서 살펴봤듯, 악성앱이 설치되면 사기범이 휴대폰 주인을 사칭해서 연락처의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도 가능해져요.
그렇기 때문에, 잘 아는 사람의 연락이더라도 문자 속 링크는 예외없이 꼭 조심해야 해요.
🚨파일 다운로드도 조심
간혹 대출 상담을 위해 필요하다며, 앱 설치 파일이나 신청서 파일을 보내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 또한 클릭했을 때 악성 앱이 설치되는 ‘미끼'일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 클릭은 금물!
대출은 공인된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
달콤하게 들릴지라도, 대출은 꼭 공인된 금융기관에 문의해주세요.
✅ 금융기관이 절대 하지 않는 것
아래 내용으로 연락이 왔다면, 대출사칭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보아야 해요.
✔︎ 특정 대출을 신청하도록 권유함
✔︎ 금융사 2곳 이상에서 대출을 신청하도록 권유함
✔︎ 신분증과 개인정보를 요구함
✔︎ 대신 대출을 상환해줄테니 현금을 보내달라고 함
✔︎ 핀다 앱을 가입할 때 발송되는 ‘인증번호'를 알려달라고 함
✅ 보이스피싱 예방하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핀다에선 아래와 같이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 안심번호 서비스
대출을 알아볼 때, 연락처를 일반인이 알아보지 못하는 ‘안심번호'로 바꿔서 금융사와 소통할 수 있어요.
🛡 악성 앱 자동 탐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앱을 열어보세요. 휴대폰에서 악성 앱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안내 메시지를 보내드려요.
🛡 금융 스팸 차단
금융사의 광고성 전화와 문자 발송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해요. 서비스 신청 후 반영되기까지는 최대 14일이 걸린다는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