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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시대를 해결하는 3가지 솔루션

조심스럽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엔데믹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듯합니다. 그러나 가시밭을 지나 평탄한 길을 걷나 싶었더니 곧바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 현상에 맞닥뜨렸는데요.


코로나와 함께 종식될 줄 알았던 경제적 고민은 여전한 데다, 이 상황이 지속될 거라 생각하니 조바심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뉴스와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의 소식에, 무엇이 최선의 정답인지 고민되기도 하죠.


이럴 때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죠?



①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식탁-위의-경제자들

많은 이들의 구조 신호에 답하듯 조원경 교수는 올 8월,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26명의 노벨 경제학 수상자들의 이론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하는데요. 건강한 자본주의 사회를 이루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5개 테마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구성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경제학 이론들이 저자의 입을 통해 실용 가이드라인으로 전달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실제로 폴 로머의 ‘보건 경제 상생론’에서 이상적인 방역 전략의 실마리를 찾고, 사이먼 쿠즈네츠의 ‘인구 혁신론’을 바탕으로 난민 유입과 독신세 도입 등 사회적 이슈를 논하고, 올리버 윌리엄슨의 ‘거래비용 이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전략을 주장해 나가는데요.


중용과 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저자가 평화주의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주위의 비관론에 무력감이 들어 힘들어하고 있다면! ‘근거 있는’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게 도와줄 책으로 추천해 드려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요동치는 경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르겠는 분

- 투자만이 아닌 경제 전반에 관심이 많으신 분

- 경제학적 관점으로 엔데믹 시대를 보고 싶은 분



② 세 번째 위기, 세 번째 기회

세 번째 위기, 세 번째 기회

한국 경제 위 먹구름이 짙습니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 걱정을,미-중 패권 다툼에 외교적 곤란함을 겪고 있는 데다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GDP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죠.


이런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위험 요소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정문일침 홍반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홍사훈 기자가경제 전문가 8인의 제언을 엮은 책, <세 번째 위기, 세 번째 기회>는 98년도의 외환 위기, 08년도의 금융 위기에 이어 30년 만에 찾아온 세 번째 위기와 그 대안을 다룹니다.


오건영의 거시 경제 읽기, 안유화, 홍춘욱의 국제 정경 동향 파악, 염승환 이종우의 냉철한 시장 분석과 박병창, 박세익, 윤지호의 투자 솔루션 등,‘한국 경제 어벤저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이 책은경제 흐름과 부의 기회, 두 가지 챕터로 나뉘어요.


1부에서는 글로벌 정경 이슈 속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줍니다.


종식되지 않은 전쟁과 코로나19, 저출산 문제와 부동산 버블, 그리고 인플레이션 속에 연준의 ‘빅 스텝’까지. 이제 서로 돕고 살던 세계화는 끝났고, 낙관할 수 없는 내수 경제를 가진 한국은정치적 경제적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해요.


장기적 시야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외교를 풀어가야 하는 시점이며 동시에 대체할 수 없는 최첨단 기술력을 강화하여 에너지, 원자재, 식량 등 대외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요.


2부에서는 이러한 폭풍우 속 우산이 돼줄 투자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요약하자면,기본에 충실한 기준을 세워 미래 가치가 큰 기업을 선택해 투자하고 분산투자나 저점매수를 통한 ‘올 웨더 포트폴리오’를 만들라는 것.


다가올 ‘퍼펙트 스톰’에 젖는 걸 피할 순 없지만 적어도 휩쓸리진 않을 최소한의 대비책이 되지 않을까요.


위기 다음엔 기회라고 하죠. 전망 다음에 희망을 볼 수 있던 <세 번째 위기, 세 번째 기회>였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글로벌 정치&경제 동향을 다각도로 읽고 싶은 분

- 위기의 현 한국 경제 속 앞으로의 대안을 고민하는 분

- 흔들리는 투자 심리, 기본 원칙을 점검하고 싶은 분



③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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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대이동하고 있는 지금, 핀테크가 가져온 ‘이미 와 있는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하버드에서 디지털 금융을 가르치는 스타 경제학자, 마리온 라부와 유명 컨설턴트 니콜라스 데프레스가 공동 집필한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인데요. 그들은 이 책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와 금융 불평등의 솔루션으로 핀테크를 제시합니다.


1장은 금융제도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서브 프라임 세대, MZ 앞에 놓인 경제 환경 직시로 시작합니다.

2~4장에서는 그런 상황에 등장한 핀테크 기술이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뒤집어 놓을 수 있었는지 역사적 예시와 반복되는 논거를 통해 설명하죠.

이어 5~7장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각각 극복해야 할 행정과 인프라 문제에 대한 가이드를 전달한 후,‘암호화폐’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관점이 담긴 8장으로 마무리됩니다.


저자들은 핀테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로 인해 정보 비대칭의 간극이 좁혀지면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게도 제도권의 균등한 혜택과 안정성이 제공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빈부격차 해소와 부의 재분배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 보고 있어요.

하지만 제아무리 혁신적인 금융 기술이라도 독립적으로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없죠. 통신망과 도로망 보급, 디지털 교육과 실명 인증 등 다방면의 인프라 구축이 선제적으로 필요합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 무려 약 17억 명이 빈곤한 정보와 인프라적 허들에서 비롯된 ‘금융 문맹’에 해당된다고 해요.

핀테크는 현 시장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금융 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에서 함께 답을 찾아보아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요

- 핀테크의 세계적 동향이 궁금해요

- 재테크에 관심 많은 디지털 네이티브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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